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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매년 10월 11일은 '비만예방의 날'

매년 10월 11일은 '비만예방의 날'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의 비만율은 얼마나 될까. 10일 보건복지부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6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이 16.5%로 전년도보다 0.9%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즉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6명 중 1명은 비만인 셈이다.
 
또한,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전 세계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2013년 전 세계 5세 이하 어린이 4,200만 명이 과체중이나 비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의 경우 학교 체육 활동이 줄어들고 패스트푸드 섭취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만율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6년 18.8%에 그쳤고, 여자 고등학생의 경우 5.3%로 매우 낮았다.
 
이로 인해 비만으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을 앓는 어린이가 늘고 있으며, 청소년 발달에 도움을 주는 우유 및 유제품 섭취율은 초·중·고등학생 모두 감소하는 추세다.  
 

 

비만은 당뇨병과 고지혈증, 고혈압 등 각종 대사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이 이런 질환으로 치료받는 진료비가 연간 126억 원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또한, 소아비만에서 대사증후군은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사춘기가 빨리 올 수 있기 때문에 어른의 평균 키가 작아질 수 있다.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복지부는 10월을 비만예방의 날 홍보 기간으로 지정하고 음료 대신 물 마시기, 계단 이용하기 등 일상생활 속 비만 예방 실천법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