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은 구구데이 말고 '귀의 날'
소리를 듣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귀는 우리 신체 중에서 중요한 기관일 것이다. 만약 소리를 듣는 데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면, 여러모로 불편할지도 모른다.
최근에는 난청이 인지능력 저하, 더 나아가서는 치매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70대 노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6년간 난청과 인지능력을 검사한 결과, 정상 청력인 사람에 비해 난청인 사람의 인지능력 점수가 월등히 감소하였다.
실제로 2011~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 수는 2011년 5만 5437명에서 2015년 7만 1411명으로 지난 5년간 약 29% 늘었다.
이에 대한이과학회는 1962년부터 국민들의 귀 건강을 환기시키고자 귀의 모양과 비슷한 숫자인 ‘9’가 연속적으로 들어가는 9월 9월을 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특히 ‘사람의 귀에 맑고 환한 열쇠를 달겠다’는 슬로건으로 매년 귀 건강과 관련 교육, 검진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
난청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법도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난청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음에 의한 청력 손상은 소음의 강도와 소음에 노출된 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등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어폰 또는 헤드폰을 사용할 때 소리의 크기를 85dB 정도로 유지하고, 최대 110dB을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대도시의 거리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크기가 80dB이고, 공사장 소음 혹은 헤비메탈 공연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크기가 110dB 정도임을 고려하면 이어폰 혹은 헤드폰을 사용할 때 음량을 어느 정도로 유지해야 할지 짐작할 수 있다.
다음으로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을 하며,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는 흡연이 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해 미세혈관장애가 발생하여 난청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흡연자인 가정의 아이들에게서 난청을 유발하는 중이염이 흔하게 발생하므로,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소아중이염은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 후 발생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철저한 손씻기 등을 통해 상기도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소아중이염으로 인한 난청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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