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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경찰이 맹견에게 실탄 발사

미국 경찰이 자신에게 달려드는 맹견을 향해 총을 쏴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권총을 네 발이나 발사 해 개를 사살하는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면서 경찰의 대응 방식을 두고 찬반양론이 들끓고 있다.

당시 경찰은 강도 사건을 신고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수색 중이었다. 그런데 리언 로스비(52)라는 한 남성이 사건 현장을 계속해서 맴돌며 수사를 방해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경찰은 로스비에게 공무집행방해죄로 수갑을 채웠다.

차에있던 로스비의 개(맹견 롯트와일러) '맥스'는 주인이 곤경에 처한 것을 보고 곧바로 뛰어나와 경찰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를 본 경찰은 즉시 실탄 4발을 발사했다.

총에 맞은 '맥스'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충격에 비명을 질렀고, 로스비도 자신의 개가 죽은 것을 보고 울부짖었다.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난 로스비는 다음날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애완견이 죽었다며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경찰은 "맹견이 끈이 풀린 상태로 경찰관에게 달려든다면 방어할 수밖에 없다","경찰 뿐 아니라 주변에 많은 시민이 있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죽은 개는 정말 주인에게 충성을 다했다","권총 4발은 너무 한 것 아니냐","개가 무슨 죄가 있다고"의 글과 "맹견이 달려드니 경찰도 어쩔 수 없었겠다","애당초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주인이 더 큰 잘못이다"등의 이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