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채솟값 폭등... 김치대란 우려
저번주까지는 기습적인 게릴라성 폭우와 최근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가의 작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채솟값 폭등하면서 배춧값마저 크게 뛰면서 김치대란
발생이 될까 우려되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평균 배추 소매가격
(한포기)은 5401원으로 한달새 122.9%나 급등했다. 1년전과 비교하면 42.5%, 평년대비
78.5% 이상오른 수준으로 부산과 대구 울산 등 폭염이 맹위를 떨친 남부지방의
재래시장에선 최고 8000원까지 치솟았다. 배추농가와 연간 단위로 계약하는 대형마트의
경우 포기당 2670~4400원에 판매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이 5000원을 훌쩍 웃돌았다.
오이는 전달보다 54% 가격이 상승했고 시금치 46.2%, 배추 43.6%, 호박 34.0%,
무는 5.7% 가격이 올랐다.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계속된 폭염과 폭우로 채소 출하에 차질이 빚어지며 공급량이
줄어든 것이 채소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에도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배추가격은 8월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해 추석연휴를 앞둔 9월에는 포기당 1만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홈쇼핑에선 김치가
완판행렬을 이어갔고, 대형마트에서 포장김치가 품절사태를 빚었다.
배추가격이 비싸 직접 담가먹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포장김치로 몰린 탓이다.
다행히 지난해 김장철을 앞두고 가을배추가 출하되면서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지만,
소비자들은 올해 추석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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