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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제

한국사람 1년에 소주 85병 마신다

한국사람 1년에 소주 85병 마신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명이 일주일에 소주를 평균 1.62병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주류업계는 업체별 판매량이나 점유율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참이슬의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이 50%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소주 소비량은 34억병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국내 소주 소비량이 34억병에 달한다. 우리나라 성인 20세 이상 4015만명

기준 숫자로 나누면 1인당 84.7병이 나오는데 성인 1인당 1년간 85병의 소주를 먹은

셈이다. 이를 365일로 나누면 하루 0.23병이 되고 일주일로 환산하면 1.62병이 된다.

성인 1명이 일주일에 소주 1병 반 이상을 마신 것이다. 2014년까지 1인당 84병씩

마시던 소주 소비량은 2015년 62병까지 떨어지며 주춤했지만, 지난해에는 1인당

소주 소비량이 97병으로 급증했다.

 

 

34억병의 소비량을 길이로 환산하면 과연 얼마나 많은 소주의 소비가 이뤄졌는지

좀더 쉽게 알 수 있다.경부고속도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는 428km이고,

소주 1병의 길이는 21.5cm다. 지난해 출고된 소주 34억병을 눕혀서 모두 잇는다면

서울~부산을 1708번이나 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며, 이는 지구의 둘레가 4만km인

만큼 지구를 18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엄청난 거리에 해당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고급 술로 분류되는 양주시장은

침체를 거듭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서민 수요가 몰리는 소주 소비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