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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시도때도 없이 '찰칵' 혹시 셀카중독?

시도때도 없이 '찰칵' 혹시 셀카중독?


길을 가다가도 '찰칵', 밥을 먹다가도 '찰칵', 어느 곳에 가든, 무엇을 하든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셀카를 찍는 이들이 많다. 셀카는 셀프 카메라라는 뜻으로 요즘에는 스마트기기가 보급되고 다양한 SNS가 발달되면서 셀카를 찍는 이들이 더욱더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카메라 앱 출시와 함께 셀카봉에 이어 셀카 드론까지 등장했다. 셀카 드론은 스마트폰과 연결된 상태에서 전용 앱을 통해 비행 중인 드론 카메라를 조작하여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것이다. 셀카 드론은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지나친 셀카중독으로 인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셀카를 찍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시민단체와 정부가 계도 활동에 나설 정도이다.

단순히 한 두 번 셀카를 찍는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셀카 중독일 경우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셀카를 찍기 위해서라면 위험한 곳도 망설임 없이 향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노팅엄트렌트 대학과 인도 티아가라자르 경영대학원 공동연구팀은 셀카 강박이 정실질환의 조건이 된다는 논문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6번 이상씩 셀피를 찍어 SNS에 올리는 등의 증상이 셀피티스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셀카중독에 빠진 이유는 자존감이 부족하기때문이라고 설명하며, SNS에 업로드하는 것은 자신의 모습을 계속 공유하면서 사회적 지위를 뽐내는 동시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셀카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거나, 셀카를 찍는 것에 집착한다면, 혹시 셀카중독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셀카를 찍지 못했을 때 불안감 또는 초초함을 느낀다는 등 셀카중독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