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로 냉·난방비 줄이는 방법
식물의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에 붙어서 사는 담쟁이덩굴은 미관을 위하여 건물이나 담 밑에 심는 등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특히 여름철 길을 가다 벽을 뒤덮은 담쟁이덩굴은 시원해 보이기도 한다.
도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담쟁이덩굴은 햇빛이 잘 드는 곳은 물론 그늘진 곳에서도 거침없이 자란다. 그런 담쟁이덩굴은 싱그러워 보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건축물의 벽이나 담장, 방음벽, 콘크리트 벽 등 여러 가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에 덩굴 식물을 이용하여 덮음으로써 벽면녹화 현상을 만들어 낸다. 이로 인해 태양열 차단 효과가 발생해 실내온도를 2℃가량 낮출 수 있어 여름철엔 냉방비용이 절약된다. 반대로 겨울에는 실내 온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잡아줌으로써 난방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담쟁이덩굴의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고 갈라지며 끝에 둥근 흡착근이 있어 담의 벽이나 암벽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데, 이로 인해 건물의 벽면을 훼손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충남 서산의 문화재인 해미읍성 성벽은 담쟁이덩굴 줄기가 성벽 내부까지 파고들면서 내부 석축들이 조금씩 밀려 나와 성벽 가운데 부분이 돌출되는 등 담쟁이덩굴로 피해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돌이나 벽돌로 된 건물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쟁이덩굴도 그 원리를 잘 활용한다면 에너지 절약에 있어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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