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다리가 편하다? 관절엔 치명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양반다리가 매우 익숙하다. 자연스럽게 앉을 때는 양반다리를 하며, 심지어 의자 위에서도 양반다리를 하는 이들도 많다.
이들은 편하다는 이유로 양반다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편하게 느껴지는 양반다리는 무릎과 고관절에 매우 치명적이다.
양반다리를 하면 무릎 관절을 굽혀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며, 양쪽 고관절이 바깥쪽으로 벌어지면서 무리를 주게 된다. 만약 이러한 자세가 오랫동안 유지될 경우 O자형 다리가 될 위험도 높다.
앉을 때 양반다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양반다리를 해야 한다면 중간중간에 방향을 바꿔주는 것과 같이 자주 움직여 주어야 한다.
만약 평소에잘 되던 양반다리가 잘 되지 않고 사타구니의 통증을 느낀다면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를 의심해볼 수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골반뼈와 맞닿고 있는 넓적다리 뼈의 위쪽 끝부분인 대퇴골두가 혈액순환이 안 되면서 뼈 조직이 썩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점점 고관절 주변에 통증이 생기며 걷기가 불편해진다. 심한 경우 뼈가 함몰되기도 하므로 만약 증상이 나타단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쪼그려 앉기 자세도 고관절에 매우 치명적인 자세이다.
쪼그려 앉을때 무릎에 쏠리는 하중으로 인해 무릎 연골이 손상되어 관절염이 발생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생활 속 쪼그려 앉기를 최소화해야한다.
흔히 가정에서는 청소를 할 때 쪼그려 앉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자세보다는 차라리 앉은뱅이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이 관절에 무리가 덜 가게 된다.
생활 속 편하게만 느껴졌던 자세가 관절에는 매우 치명적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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