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미세먼지 그대로
흔히들 비가 오면 공기가 맑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장마에도
미세먼지가 수증기와 함께 지면에 머물면서 일부 지역에선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뿌연 하늘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환경공단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장맛비가 내렸던 지난 9일 하루 강수량이
10㎜인 구리지역은 미세먼지(PM10) 최고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인 206㎍/㎥를
기록했다. 10일 43.5㎜의 비가 내린 용인지역도 미세먼지 최고 농도가 90㎍/㎥에
달했다.
미세먼지는 151㎍/㎥ 이상일 경우 '매우 나쁨', 81∼150㎍/㎥이면 '나쁨', 31~80㎍/㎥이면
'보통', 0~30㎍/㎥일 때 '좋음'이다. 구리뿐만이 아니다. 평택, 용인, 군포 등은 장마기간
임에도 한때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통상 비가 오면 공기 중 떠 있는 먼지가 씻겨 내려가 대기 질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다른 요소들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마철에도 안 좋은 수준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국내에서 자체 발생한
미세먼지가 수증기와 함께 지면에 머물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장마철이라고 할지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수 있으므로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시
질환자는 미세먼지의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외출시에는 전용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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