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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ISSUE/오늘의 TIP

몸살감기에 약보다 주사가 더 효과적인 이유

몸살감기에 약보다 주사가 더 효과적인 이유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자칫 감기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감기에 걸려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았지만 감기 증세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주위에선 주사는 맞았냐며 주사 처방을 권하기도 한다. 정말 감기에는 약보다 주사가 더 효과적일까.
 
감기에 걸리면 두통, 콧물, 기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에 대한 약물은 각각 주사제가 있는 경우도 있고, 먹는 약만 있는 경우도 있다. 주사가 약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몸살이나 발열이 심할 땐 주사제가 약물보다 빠른 효과를 낼 순 있다.

 


약은 경구 복용 후 체내에 흡수돼 효과가 나타나는 과정 중에 '간 초회 통과 효과'가 나타나는데, 간 초회 통과는 인체에 흡수되는 약물을 통제하고 검문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모든 약은 소장을 통해 흡수되고 간문맥을 거쳐 간으로 간다. 그런데 약은 간의 입장에서 체내 성분이 아닌 외부물질이기 때문에 이곳을 통과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즉, 입을 통해서 약을 먹으면 위를 거쳐 흡수된 후 간에서 대사가 돼야 하지만 혈관을 통해 맞는 주사는 위, 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흡수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빠르게 열을 내려야 하거나 몸살이 심할 때는 주사를 맞으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감기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음주는 면역력을 저하하는 대표적인 행위 중 하나이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음주는 자제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