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이상행동으로 지진을 예측할 수 있을까?
11월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인해 건물이 갈라지고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수능까지 일주일 연기되었다.
모든 자연재해가 그렇지만 지진 역시 미리 예측만한다면 지금보다 피해를 줄 일 수 있다. 하지만 지진은 자연재해 중에서도 가장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현대과학으로도 예측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지진이 일어나기 전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지진을 앞두고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보인 후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가 전세계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2005년 파키스탄에서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 까마귀들이 비명에 가까운 울음소리를 내고 이슬라마바드에서도 새들이 이상행동을 보였다.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에도 지진 직전 10만마리의 두꺼비들이 대규모 이동을 했다. 이외에도 뱀이 갑자기 떼로 이동하거나, 코끼리, 고양이, 개가 평소와 다르게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등 지진 발생 전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보인 사례는 상당하다.
작년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나기전 벌레들이 집 밖에 모여 있다거나 태화강의 숭어떼들이 이동하는 모습 등이 목격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동물들의 이상행동으로 지진을 예측할 수 있을까. 학계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진이라는 것이 전조현상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기때문에 단순히 동물의 이상행동으로 자연재해를 예측하는데는 어려우며, 동물의 이상행동이 지진과 관계가 없을 확률도 높다는 등 여러가지 면으로 볼때 현재로써는 지진을 예측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동물들이 지진을 미리 느끼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동물들은 사람들보다 매우 민감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지진이 발생할때는 지진파에는 P와 S파가 있다. 대다수의 사람은 P파를 느끼기 쉽지않지만 미국 지질조사국의 과학자들은 비둘기 발에 있는 예민한 진동감지기관에 P파를 미리 감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물이 사람보다 예민하기때문에 지진이 발생할때 가장 빨리 감지되는 P파를 느끼고 이상행동을 보인다고 전했다.
한 지진이 일어나기 6시간전쯤에는 지표면에서 강한 중력이 작용하면 암석에서 전기가 일어나는데 전기는 바위 틈새로 들어가 지하수를 분해하면서 에어로졸이라는 전기를 띤 수중기를 만든다. 에어로졸이 지표면에 올라와 동물들을 자극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되는데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는 세로토닌으로 인해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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