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석유'가 나와 내 차에 미치는 영향
가짜 석유를 넣은 자동차는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그런데 가짜 석유란 대체 무엇이고 어떤 석유를 '가짜 석유'라고 정의하는 것일까.
석유제품의 제조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및 시행령, 시행규칙에 의거 등록된 정제업자만 가능하다. 수출입업자로 등록된 업체만 석유 제품을 수입할 수 있으며, 이 외의 업체가 석유제품을 제조하거나 유통할 경우는 모두 '가짜 석유'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석유 제품의 규격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및 시행령, 시행규칙에서 위임된 석유제품의 품질기준과 검사방법 및 검사수수료에 관한 고시에 제품별로 상세하게 규정되어 있다. 만약, 이 규격을 벗어나게 되면 가짜 석유로 분류하게 된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석유제품을 제고하는 정제업자나 수입하는 수출입업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품질 검사를 수행하고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주유소 또한 수시로 검사하고 있지만, 가짜 석유는 이런 품질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정부의 규격을 지키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매우 위험하다.
전체 휘발유의 6%, 전체 경유의 28%가 가짜일 정도로 가짜 석유의 양은 엄청난데, 가짜 석유를 주유함으로 인해 자동차 폭발 등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가짜 석유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가짜 석유의 주성분인 톨루엔과 메탄올 등은 강한 휘발성과 부식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자동차 연료 계통을 경화 또는 용해시켜 연료 누유로 이어지며, 심할 경우 엔진룸 내에서 엔진열로 인해 큰 화재로까지 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또한, 가짜 석유를 넣고 주행할 경우, 정상 석유를 넣고 주행했을 때보다 일산화탄소는 2배, 포름알데히드는 4.5배, 벤젠은 5.5배나 증가 검출되는 등 유해 가스 배출이 엄청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젠은 호흡기 장애가 올 수 있으며, 노출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두통, 경련, 의식상실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듯 벤젠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백혈병을 유발하는 등 그 영향이 심각해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고 있다.
가짜 석유를 주유해서 주행하는 자동차는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라 할 만큼 매우 위험하므로 일반 석윳값보다 훨씬 저렴하다면 가짜 석유는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 보고, 가짜 석유를 제조·판매, 가짜 석유인 것을 알면서도 구매하는 경우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법'에 따라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가짜 석유를 팔려고도, 사려고도 하지 않는 근본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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